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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정보

회사채 시장의 흥행 참패와 신용 스프레드

by 공부NA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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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채의 정의와 최근의 회사채 시장

회사채는 발행하는 주체가 주식회사이며, 기업이 시설투자 및 운영등의 장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사채' 라고도 불리는 채권입니다. 

기업은 이 회사채(채권)을 발행하면서 사채업자(채권자)에게 채무를 부담하고 이자를 정기적으로 지급하고, 약속된 기일에 원금을 상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회사채에는 지급할 이자, 만기일, 만기일에 지급할 원금등이 표시됩니다. 또한 회사채는 주식과는 다르게 일정한 상환기간이 있으며, 확정이자의 지급, 회사 해산의 경우 잔여재산분배에 주식보다 앞서 상환된다는 점등이 특징입니다.


회사채의 종류에는 보증사채, 무보증 사채, 담보부사채, 무담보사채, 이표부사재, 할인사채, 복리사채, 수의상화채, 수의상화청구채,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EB), 이익참가부사채등이 있습니다. 

기업은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 발행신고서를 제출하고 일반 대중을 상대로 회사채를 발행(공모) 하거나 특정한 개인과의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서 회사채를 매각(사모)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회사채 시장에도 많은 변화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그동안 꽤 높은 수준의 투자등급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의 경우에는 회사채 발행에 있어서 많은 돈들이 몰리는 시기도 있었지만 기준 금리 인상등으로 인하여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가 얼어 붙으면서 수요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아 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주식시장에서 미칠 영향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특히 2021년 상반기에는 BBB급의 회사채에도 모집 물량의 3~4배의 수요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들어서는 AA급의 우량기업들도 조차 발행금리에 따라 투자수요들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는다면, 기업이 자금을 융통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나타내고, 회사가 자금을 융통하는 것이 어려워 졌다면 신규투자등에 대해서도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한번쯤 꼭 알아두실만한 체크요소가 될 것 입니다. 


2. 금리인상과 회사채 시장 

회사채 시장은 회사의 신용등급 및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등과 밀접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가 얼어붙는것이 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회사채 시장의 흥행참패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투자은행 업계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신용등급 A-등급으로 꽤 높은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음에도 회사채 5년물로 500억 발행을 예정했지만 수요예측에서 180억의 주문을 받는데 그쳤고,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려는 디티알오토모티브는 발행금리를 크게 높여 제시 했음에도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에서 1080억의 매수주문을 받아 미매각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완판은 했지만 흥행이라고 볼 수 없는 결과는 나타냈고, 신세계의 경우에는 모집액보다 높은 금액이 몰리기는 했으나 오버금리로 발행되는 등 회사채의 투자심리가 좋지 않다는 점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회사채가 시장의 외면을 받는 이유로는 우선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을 이유로 하는데요. 게다가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하면서 10년물 금리의 상승등에 따라 금리인상에 따라서 회사채 시장이 매력적이지 않게 변했으며, 최근 회사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A등급이하 기업들의 신용 위험이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는 점을 이유를 들고 있는데요.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는 경우에는 투자시장에 있어서 유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요. 게다가 회사채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고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전조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떄문에 투자자분들의 체크가 필요합니다. 

또한 국채와 다르게 회사채의 경우에는 주식회사의 신용도에 따라서 투자가 결정되어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더 많은 이자를 주어야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나거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기도 하며 이로인해서 수익성악화등 회사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개별기업 투자에 있어서도 회사채 발행에 관련된 이슈라면 꼼꼼하게 체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시장의 위험지표 : 신용 스프레드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와 회사채간의 금리차이로, 투기등급 회사채 금리에서 시중금리를 뺸 수치를 이야기하는데요. 이러한 신용스프레드가 커지는 경우에는 기업들이 자금을 빌리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용스프레드 = 회사채 금리 - 국고채 금리

신용 스프레드는 위험선호 심리의 위축등을 판단하기 위한 목적지표로 활용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투기등급 회사채와 시중금리의 금리차가 축소될 경우 위험선호 심리 확산으로 해석하며, 반대로 금리차가 확대되는 경우에는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신용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되는 경우는 위험신호로, 기업이 부도나 파산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신용스프레드는 회사의 신용도와 대략적으로 현재의 경제전망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되는데요. 경제 위기가 오는 경우에는 회사는 상품, 서비스의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매출하락 및 이자지급능력이 떨어지며, 이는 신용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 조달을 위해서 더 큰 이자를 지급해야 하며, 회사채의 금리는 오르게 됩니다. 반면에 국채는 안정적으로 여겨지면서 금리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 되는데요. 

따라서 두 채권의 금리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이는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이로인해 경제가 어려움에 있음 보여주는 지표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의 계속되는 불안감과 금리인상 그리고 신용스프레드의 지표의 불안정은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의미들도 계속 위험신호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면서 관련된 채권시장 그리고 현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들이 다 연결되어 있는 만큼 다양한 소식들에 정보들을 취합하고 본인의 판단으로 투자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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