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디스플레이 공급망 다변화와 OLED 시장

애플의 디스플레이 공급망 다변화와 OLED 시장

 

OLED 란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유기발광다이오드)로 전계발광현상을 이용하여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발광형 유기물질을 이야기하는데요. 주로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화면으로도 사용되며, TV 처럼 창이 큰 제품들도 최근에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요. 

정확하고 깊은 색상, 넓은 시야각, 무한대 명암비, 잔상없는 화면과 제품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어서 디스플레이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요. 특히 스마트폰 분야에서 상당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OLED 패널 매출은 약 42조원으로 추정되며, 계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에는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OLED 패널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1분 점유율은 83.3%이고, 실제로 애플의 경우에는 지난해 아이폰에 사용된 OLED 패널 중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78%에 이르렀고,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 매우 높아서 많은 부분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의존을 하고 있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은 7조 3200억, 영업이익은 1조 7500억, LG 디스플레이는 7조 4612억, 영업이익은 6855억으로 OLED TV 시장으로 수요팽창기에 진입하여 국내 회사들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애플도 마찬가지로 아이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활용해왔는데요. 이번에 애플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삼성 디스플레이의 패널 비중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를 했습니다. 애플의 이번 계획은 공급부족에 따른 우려를 완하는 목적과 더불어서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애플의 전략에 따라 LG 디스플레이 그리고 중국 BOE가 OLED 패널 시장에서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삼성 디스플레이의 독주체제에 새롭게 경쟁자들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확인해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LG 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29%로 증가하며 물량의 경우에는 두배수준의 증가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서 주식시장에서는 OLED 수익성 개선을 통해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LG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증설 및 각종 호재들이 주가 상승에 요인이 되고 있는데요. 최근의 실적추이도 영업이익이 들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많은 상승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하지만 여기에서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에서 중국업체인 BOE가 점유율을 늘렸다는 점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떠올랐다는 점을 체크해두실 필요가 있는데요

중국기업들이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이 생산되는 6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대거 증설하기도 했고, 2023년경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이 한국을 추월 할 것으로 전망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생산량 증가로 인해서 OLED 시장에서 패널가격 하락 및 중국의 저가 전략을 위기로 파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BOE 의 약진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현재 2~3년 정도 삼성 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의 기술이 앞서 있지만 계속해서 BOE등 중국기업들이 따라가온다면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BOE의 경우에는 기존에 아이폰의 품질관리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아이폰 12의 교체용(리퍼)의 디스플레이 공급을 맡아왔는데요. 최근에 계속 기술력을 어느정도 인정받으면서 아이폰에 900만대의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OLED 패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내업체들이 기술력을 앞서 있지만 중국업체들의 계속되는 기술력의 발전과 저가공세에 따른 중국업체들의 진출이 위협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그동안 BOE의 기술먹튀 및 복제 훔치기등으로 LCD분야에서 세계 1위를 했던 전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 OLED 시장에도 이러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