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 섹터와 글로벌산업분류기준 (GICS)
주식 시장을 보면 산업별 분류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대업종, 소업종등 다양한 섹터에 따라 종목들을 분류해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각 산업별로 여러가지 데이터들이 만들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식의의 섹터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 ( Global Industy Classification Standard, GICS) 에 따라 분류하고 있는데요. 1999년 MSCI 및 S&P가 개발한 증시전용 산업분류체계로 투자분석, 포트폴리오 및 자산관리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산업분류체계입니다. GICS는 전세계의 산업을 포괄하며 4단계 계층구조로, 11개의 섹터(Sector), 24개의 산업 그룹, 69개의 산업 및 158개의 하위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S&P는 주식시장의 회사들을 이 분류체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로 KRX 에서 산업분류를 GICS 산업분류에 따르고 있는데요. 해당 사이트에서 국내주식과 관련된 산업별 종목현황을 검색해보시고 각 종목코드 및 종목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 KRX 산업별 종목현황 : http://index.krx.co.kr/contents/MKD/03/0303/03030204/MKD03030204.jsp )
몰론 산업의 발전에 따라 여러가지 개정이 있기도 한데요. 2016년에는 부동산 산업 그룹이 금융 부분에서 새로 추가된 부동산 (Real Estate) 부문으로 이동하고, 2018년에는 통신서비스 부문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명칭이 변경되는등 산업의 발전 및 변화에 따라 각 부분이 개정되고 변화될 수 있습니다.
2. 글로벌 산업 분류 기준 (GICS) 에 따른 각 섹터 간단 정리
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데요. 이러한 글로벌 산업 분류 기준에 따라 기업들을 이해하신다면 그 시장에 대해서 더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하시는데도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1) 에너지
에너지는 석유&가스등 소비성 연료 및 에너지 장비&서비스로 구분됩니다. 현재까지는 석유가 가장 주요한 자원으로 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서 경기 민감주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엑손모빌등의 기업들이 있으며, 국내에는 GS, S-Oil과 같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섹터는 최근 탄소중립 및 친환경, ESG등 다양한 환경변화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부분이 매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기존산업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섹터입니다.
2. 소재 (원자재)
소재는 원자재 분야를 이야기하며, 정말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범용 화학제품, 다양한 화학제품, 화학비료와 농약, 산업용 가스, 특수 화학제품, 건축자재, 금속 및 유리 용기, 종이 포장지, 다양한 금속과 채광, 금, 구리, 귀금속&광물, 철강, 은, 임산물등 다양한 카테고리들이 존재합니다.
최근의 소재섹터는 2차전지등 기술 발전에 따른 수요가 늘어나는 신소재등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산업재
산업재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물건, 원재료, 부품, 설비, 기구, 소모품, 대규모 장치산업등을 주로 이야기합니다. 여기에는 자본재, 상업전문서비스, 운송등의 카테고리가 포함되는데요. 산업장비 쪽에서는 3M, GE와 같은 업체들이 있습니다. Boeing과 같은 항공/방위 영역도 이곳에 속합니다.
산업재의 경우에는 경기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는데요. 진입장벽이 높고 고도의 기술력등을 요하는 산업의 특성상 경기가 안좋아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안좋은 영향을 받는 섹터입니다.
4. 자유소비재 (임의소비재)
컴퓨터, 자동차, 내구소비재 및 의류 등과 관련된 제품으로 자유소비재는 경기에 따라 소비의 영향을 받고, 브랜드 파워가 중요하며,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입니다. 자유 소비재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로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으며,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들이 다른 기업에 비해 경쟁우위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한 아마존, 나이키등 많은 주요기업들이 이 섹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5. 필수소비재
필수소비재는 경기방어주라고도 불리며, 음식료 소매, 음식료 담배, 가정 및 개인용품등 생활 필수품과 관련된 산업을 이야기합니다. 필수재이기 때문에 이 섹터의 기업들은 경기가 좋지 않아도 매출의 변동폭이 적고, 주가의 변동성도 심하지 않는데요.
주로 경기방어주를 헷지용으로 포트폴리오에 담기도 하며, 높은 배당금을 기반으로 현금흐름을 만들기도 하는 주식 섹터입니다. 굉장히 안정적인 섹터이기는 하지만 기대 수익률이 낮다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마트, 코스트코, 펩시, 코카콜라등이 이 섹터에 속합니다.
6. 헬스케어
헬스케어는 건강관리서비스 및 장비, 제약, 생명공학 및 생명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데요. 코로나 19 상황에서 신약 및 백신 개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 모더나등이 이 섹터에 속해 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에서 주로 주목받는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및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신약 개발에 따라 많은 주가의 변동이 있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대형 제약사들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주가흐름과 주주들에게 높은 배당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7. 금융
금융주는 흔히 아는 은행부터 다각화된 금융, 보험등을 포괄합니다. 금융주는 주가의 성장 그리고 배당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주식 섹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경기가 불황인 경우에는 다른 산업군에 비해 더 큰 하락을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통 금융 섹터는 금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금리와 대출의 금리차이인 예대 마진에서 수익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금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JP 모건,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와 같은 기업들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등 은행들이 이 섹터에 속해 있습니다.
8. IT (Information Technology)
IT 섹터는 흔히 기술주라고 불리는 섹터로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하드웨어 및 IT 장비,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를 포함합니다. 기술주 섹터에 있는 기업들은 공장과 같은 제조업 기반 시설 없이 고정 비용을 최소화 하고 마진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또는 플랫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 부터, 최첨단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 기업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 세계 시가 총액 1위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의 삼성전자등이 있습니다.
IT 섹터의 기업들은 연구개발에 큰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합니다.
9.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통신서비스 및 미디어와 엔터테이먼트를 포함합니다.
통신서비스 분야는 산업의 특성상 초반 인프라투자에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이후에는 기존의 인프라를 통해서 많은 현금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인프라 구성 이후에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투자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투자 대비 결과의 보장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 SNS 기업들도 이 섹터에 속하고 있습니다. 구글(알파벳),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기업, 블리자드등의 게임회사등 다양한 기업들이 속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 카카오등이 이 섹터에 속해 있습니다.
10. 유틸리티
유틸리티 사업은 전력, 가스, 수도와 같은 인프라 사업을 이야기합니다. 꼭 필요한 산업이기에 강력한 경기방어주로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주별로 특정 유틸리티 기업 하나가 주내 사업을 독점하는 구조로 사업구조가 매우 안정적이라고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성장성은 떨어집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북미 최대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회사인 넥스트라 에너지(NEE)와 같은 기업이 있으며, 한국의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등이 있습니다.
11. 부동산
부동산 섹터는 리츠등 부동산에 관련된 사업들이 포함됩니다. 주로 높은 배당률을 가지고 있는 주식들이 많은 섹터입니다. 다만 부동산 기업들은 반드시 재무적인 검증을 하실 필요가 있는데요. 금리 변동 및 기업의 리스크에 따라 배당삭감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섹터에는 미국에는 리얼티인컴과 같은 배당률이 높은 부동산 투자 신탁이 있으며, 국내에는 한국 자산 신탁, 한국 토지 신탁등이 속해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주식의 섹터와 그 섹터를 나누는 기준인 글로벌 산업 분류 기준 (GICS) 에 대하여 정리를 해봤는데요. 내용들을 아주 간략하게 정리를 해놨기 때문에 해당 섹터에 대한 부분 정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간단하게 용어등을 알아두시는 용도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섹터별로 관련 섹터에 대한 ETF등이 많이 출시되어 있으며, 관련 섹터들에 대한 내용들도 추가적으로 따로 포스팅을 하여 좀 더 자세하게 남겨보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식 투자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페이 주식공모 청약 IPO 신한금투 앱으로 간편하게 신청완료 (0) | 2021.10.25 |
---|---|
주식 투자자들이 알아야 하는 세금 : 금융투자소득세 (0) | 2021.10.11 |
글로벌 IT기업을 향한 글로벌 디지털세(Digital TAX)의 도입 (0) | 2021.10.10 |
댓글